(후쿠시마 교도=연합뉴스) 동일본대지진 당시 쓰나미가 몰려왔던 후쿠시마현 이와키시 해변에서 지진 발생 시간인 11일 오후 2시 46분에 맞춰 마을 주민 등이 합장한 채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있다.

도쿄전력이 방사능 오염수를 30년에 걸쳐 방출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2011년 동일본대지진 때 수소 폭발 사고가 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탱크에 담긴 방사능 오염수를 더이상 탱크에 담아둘 수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25일 마이니치신문은 이같이 보도했다. 도쿄전력은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이용해 방사능 오염수에서 방사성 물질(62종)의 대부분을 없앴다는 물(오염수)을 탱크에 담아 보관하고 있다. 하지만 기술적으로 제거하기 어려운 트리튬은 여전히 남아있다.

현재 후쿠시마 원전 부지에는 일평균 약 170t씩 오염수가 증가하고 있다. 현재 오염수는 118만t가량 저장돼 있다. 2022년 중에는 증설분을 포함해 137만t 규모의 저장탱크가 꽉 차게 될 상황이다.

일본 정부의 전문가 소위원회는 지난 2월 현실적 방안으로 ‘해양 방출’과 ‘대기 방출’을 제시했다. 보고서는 해양 방류에 우위성을 뒀다. 이에 일본 정부는 트리튬 농도를 일본 기준의 40분의 1 수준으로 낮춰 최장 30년 간 방출할 계획을 세웠다.

도쿄전력은 오염수 방출로 해당 지역에 소문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면 보상할 의향도 밝혔다. 다음 달 6일부터 후쿠시마 시내 현지 주민의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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