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 스턴 트위터 캡처

미국의 유명 방송인 하워드 스턴이 라디오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비판하며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을 칭찬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의회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하워드 스턴은 인터넷 라디오 시리우스XM에서 자신의 이름을 내건 프로그램 ‘하워드 스턴 쇼’에서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한국은 마스크를 보유했고 테스트도 하고 있다”며 “엄청나다”고 극찬했다.

이날 코로나19로 인해 자신의 집 ‘벙커’에서 방송을 진행한 스턴은 “미국은 코로나19 검사가 초반에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스턴은 이어 트럼프를 겨냥해 “내가 트럼프를 아는데 그는 여성을 1부터 10까지 점수 매기는 데 전문가”라며 “트럼프는 팬데믹 상황에서 사람들에게 방향을 제시하는 일에는 관심이 없다”고 비판했다.

또 “트럼프는 신문과 잡지의 표지에 등장하거나 TV에서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것을 좋아한다. 나라를 바로잡을 수 있을지 연구하는 것은 그의 일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트럼프의 재선 캠페인 슬로건을 ‘미국을 어쩌면 한국처럼 위대하게’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당시 캠페인 슬로건으로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를 내세운 바 있다. 올해 재선 캠페인 슬로건으로는 ‘미국을 계속 위대하게’(Keep America Great)를 내세우고 있다.

더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전 뉴욕의 부동산 개발업자로서 스턴의 라디오 프로그램에 종종 출연해 두 사람은 친분이 있다. 그러나 스턴은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의 지원 유세 요청을 거절한 바 있다.

김유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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