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한 주한미군 제2보병사단 클레이 웰치 상병. 2020.03.25. (사진=미 2사단 제공)

국내 최대 미군 기지인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서 20대 미군 병사 2명이 연이어 사망했다. 다만 미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의한 사망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주한미군은 “제2보병사단 장병이 22일 캠프 험프리스에서 사망했다”고 25일 밝혔다. 주한미군 측은 “미시간주 디어본 하이츠 출신인 20세 클레이 웰치 상병이 자신의 막사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고 응급의료 인원들에 의해 현장에서 사망 진단이 내려졌다. 사망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전투의무병인 웰치 상병은 미 육군 제1보병사단 제1전투기갑여단 소속이다. 그는 2017년 9월 미 육군에 지원했고 지난달 여단 이동에 따라 한국에 배치됐다.

사망한 주한미군 제2보병사단 매리사 조 글로리아 일병. 2020.03.24. (사진=미2사단 제공)

웰치 상병 사망 하루전인 지난 21일에는 같은 사단 소속으로 전투공병으로 복무하던 25세 매리사 조 글로리아(Marissa Jo Gloria) 일병이 자신의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0대 미군 병사가 연이틀 숨진 채 발견되면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이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 험프리스 기지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탓에 이들 역시 감염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주한미군은 “정확한 사인을 분석 중”이라면서도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은 아니라고 밝혔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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