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에서 잇따라 발생한 산불은 30대 남성이 저지른 방화로 추정되고 있다.

25일 여수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40분쯤 여수시 덕충동 충민사 인근 등산로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이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곧바로 진화됐다. 이어 여수시 산림특별사법경찰이 화재 현장을 조사하던 중 30대 후반의 A씨를 수상히 여기고 현행범으로 붙잡아 여수경찰서에 인계했다.

여수시는 화재가 발생한 충민사 인근에서 지난 16일부터 6차례에 걸쳐 화재가 발생한 점에 따라 A씨가 연속으로 저지른 방화로 보고 있다.

잇따른 산불 발생에 여수시는 화재 현장 인근에 불을 놓을 수 있는 논과 밭이 없다는 점과 등산로 옆에서만 불이 시작됐다는 점 등을 수상히 여겨 며칠간 산불감시원을 상주시켰다.

산불감시원들은 전날 등산로 인근에 불을 지르고 도주하던 A씨를 현장에서 붙잡았다.

여수=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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