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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때문에…’ 세계 성공회 최대 회의 ‘람베스 총회’도 연기


전 세계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성공회에서 10년 마다 열리는 전 세계 주교회의 ‘람베스 총회’가 내년으로 연기됐다.

세계 성공회 수장인 저스틴 웰비 켄터베리 대주교는 공식 서한을 통해 2020년 7월부터 열리는 람베스 총회를 2021년으로 연기하겠다는 공식 결정을 밝혔다. 25일 대한성공회에 따르면 웰비 대주교는 코로나19의 17일 전 세계 40개 관구와 6개 보조 관구장과의 소통을 통해 코로나19 사태의 심각성과 총회 연기를 논의했고, 23일 최종적으로 내년 총회 개최를 결정했다.

성공회 측은 “코로나19의 심각성이 전 세계 공동체에 심각한 위협이라는 판단 속에서 ‘하느님의 세상을 위한 하느님의 교회'라는 성공회의 선교적 목표에 따른 응답이자 어려운 현장에 목자(주교)들이 함께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람베스 총회는 전 세계 1억 성공회 신자를 대표해 40개 관구와 6개 임시관구의 모든 주교 약 500여명이 캔터베리 람베스 궁에서 매 10년마다 모이는 총회다. 1867년부터 시작됐으며 세계 성공회의 중요한 공동체성을 확인하고 선교적 방향을 결정하는 성공회 내 가장 큰 행사로 알려져 있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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