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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광펜 독서] 신복룡 역주 ‘한말 외국인 기록’(9)

대한제국멸망사(H. B 헐버트): 고양이 등 짐승의 질병에 대해 무심한 한국인

외나무 다리를 지나는 조랑망. 조선의 전형적인 다니 형태다. '대한제국멸망사'(집문당 刊) 93쪽 사진.

한국인들은 질병에 대해 무심하며 특히 짐승의 질병에 대해서는 거의 신경을 쓰지 않는데 이는 동양인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된 성격이다.

대개 말 못 하는 짐승들은 고통이 극심하지 않는 한 자기가 아프다는 것을 표현할 줄 모르는데 이렇게 짐승들이 가만히 있는 것은 그들이 아프지 않기 때문이라고 믿는 것 같다.

어쨌든 단순한 초심자일지라도 그 짐승이 매우 아프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도 그들은 무심하게 버려둔다.

아픈 고양이나 다리를 절룩거리는 개나 상처 입은 새를 길에서 보게 되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작대기나 돌멩이로 그 짐승을 죽을 때까지 툭툭 치는 것을 흥밋거리로 생각한다. (집문당 刊 ‘대한제국멸망사-제2장 민족’ 51~52쪽)

<계속>

전정희 기자 jhje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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