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안전성 평가를 진행한 현대모비스의 루프에어백. 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루프에어백이 미국 정부기관의 주목을 받았다.

현대모비스는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자동차 천장에서 터지는 에어백 기술의 승객안전성 평가를 했다고 26일 밝혔다. NHTSA는 북미 지역 교통안전, 승객 보호와 관련된 각종 법규를 마련하고 신차 안전도 평가 등을 하는 미국 정부 산하 기관이다.

루프에어백은 차량 전복 사고가 나면 천장 전체를 덮어 승객을 보호하는 장치다. 사고 시 0.08초 만에 펼쳐져 선루프로 승객이 튕겨 나가지 않도록 돕고, 머리와 목 부위의 상해를 줄여준다. 북미지역에서 2000년부터 15년간 발생한 전복사고 1만3700여건 중 승객이 차 밖으로 이탈한 경우가 2400건에 달한다.

현대모비스 샤시의장연구소장인 조영선 상무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루프에어백과 같은 신개념 안전기술 개발에 주력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2002년 에어백을 처음 양산했다. 2017년 세계 최초로 파노라마선루프에어백을 개발한데 이어 지난해 선루프 시스템 제조 전문사와 시스템 단위의 설계 기술을 반영한 루프에어백을 추가로 개발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개발 과정을 포함해 총 24건의 특허를 출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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