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군인이 25일(현지시간) 바르셀로나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병원에서 침상들 사이에 서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코로나19’가 유럽과 미국에서 빠르게 확산하면서 전 세계의 코로나19 감염자가 50만 명을 넘겼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은 현지시각으로 26일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51만108명으로 집계했다. 지난해 12월 말 중국 우한(武漢)에서 시작한 코로나19 전염 사태가 전 세계적인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발전하면서 약 석 달 만에 50만 명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셈이다.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국가별로는 중국에서 지금까지 8만178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그러나 이탈리아도 8만539명의 확진자가 나와 8만 명을 넘기며 두 번째로 환자가 많은 나라가 됐고, 이어 미국에서도 7만5233명의 감염자가 나오며 8만 명 선을 넘보고 있다.

특히 이탈리아와 미국에서는 최근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조만간 중국을 제치고 환자가 가장 많은 나라로 올라설 수도 있을 전망이다. 미국 다음으로는 스페인(5만6천197명), 독일(4만3천646명), 이란(2만9천406명), 프랑스(2만5천624명), 스위스(1만1천712명), 영국(9천962명) 순이다. 한때 중국 다음으로 코로나19 환자가 많았던 한국에서는 열 번째로 많은 9241명의 환자가 나왔다.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도 2만 명을 돌파했다. 존스홉킨스대는 이날까지 2만2993명이 이 질환에 감염돼 숨진 것으로 집계했다. 사망자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많이 발생해 8165명이 이 병에 희생됐다. 스페인에서도 4145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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