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연합뉴스

외교부가 호주에서 일어난 한국인 대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혐오범죄에 대해 호주 정부에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요청했다.

김정한 아시아태평양국장은 27일 오전 제임스 최 주한호주대사와의 통화에서 한국인이 호주 현지인에게 폭행을 당한 사건을 언급하며 재발 방지를 요청했다. 주한호주한국대사관도 호주 외교부와 내무부에 항의 서한을 보냈다.

조세영 외교부 제1차관도 이날 열린 한국과 호주 등 7개국 외교차관의 다자 전화 협의에서 인종혐오 범죄 방지를 위한 협조 필요성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연합뉴스에 “외교부는 각 공관에 주의를 환기하고 모니터링하며 예방조치를 취하도록 했다”며 “예컨대 일주일 전 미국 전체 공관에 혹시라도 한국민에 대한 피해가 있지 않도록 잘 주시하고 예방적으로 현지 경찰 등에 협조요청을 선제적으로 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앞서 호주에서는 코로나19와 관련해 한국인에 대한 인종차별 폭행 범죄가 일어난 바 있다. JTBC는 26일 호주에 체류하던 한국인 이태양씨가 지난 15일 새벽 호주 올버니에서 처음 보는 현지인에게 인종차별과 폭행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김유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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