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정신과 전문의 김현철씨의 사망소식이 전해지자 그를 둘러싼 논란들과 과거 출연했던 예능프로그램 등이 재조명되고 있다.

28일 경찰 등에 따르면 김씨는 전날 오후 대구 달서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망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며, 병원 측은 사고사라고 밝혔다. 김씨 측은 SNS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조문은 정중히 사양한다”는 짧은 안내만 남겼다.

김씨가 대중에 얼굴을 알린 건 지난 2013년 MBC 인기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 출연하고 나서다. 당시 ‘무한도전’ 멤버들의 정신상태를 분석해주며 화제를 모았다. 방송 후 김씨는 ‘무한도전 정신과의사’로 불리며 스타 의사 반열에 올랐고, 각종 TV 프로그램과 라디오에 전문의로 출연했다.

그러나 2017년 11월 SNS에 배우 유아인을 언급하며 “급성 경조증이 의심된다”는 취지의 글을 올려 논란을 빚었다. 이 일로 당시 김씨는 대한신경정신의학회로부터 제명당했었다.

또 지난해 5월에는 MBC 시사프로그램 ‘PD수첩’의 폭로를 통해 김씨가 ‘그루밍’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의혹이 일기도 했다. 이는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호감을 얻거나 돈독한 관계를 만들어 심리적으로 지배한 뒤 성폭력을 가하는 유형의 범죄다. 이에 대해 검찰은 혐의가 없다고 보고 김씨를 불기소 처분했다.

이외에 김씨는 회식 중 병원 여직원들과 불필요한 신체접촉을 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말 1심에서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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