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들어온 입국자 중 코로나19 관련 유증상자들이 검사를 위해 관계자의 안내를 받으며 격리시설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제주도 여행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을 받은 미국 유학생 모녀가 전 중기부 김학도 차관의 가족이라는 온라인상의 루머를 일축했다.

중기부는 29일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SNS 등에서 언급된 ‘제주여행 다녀온 코로나19 확진 모녀’의 전 중기부 차관 가족설은 허위임을 알린다”며 “해당 게시글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정순균 서울 강남구청장은 제주도 여행으로 논란을 빚은 미국 유학생 모녀를 두둔해 구설수에 올랐다. 정 구청장은 이들에 대해 “선의의 피해자”라고 규정하고 “현재 쏟아지는 비난이나 제주도의 손배소 제기 등은 이들 모녀가 겪은 상황이나 제주도 상황에 대한 오해나 이해 부족에 따른 것이 아니냐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후 SNS에서는 모녀 가족이 산업통상자원부 국장급 공무원이라는 소문이 나돌기 시작했다. 급기야 그 인물이 김학도 전 중기부 차관이라는 설까지 제기됐다. 김 전 차관은 지난 23일 문재인 대통령이 중기부 차관에 강성천 전 청와대 산업통상비서관을 발탁함에 따라 차관직에서 물러난 상태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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