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마닐라 국제공항에서 일본으로 환자를 이송하던 항공기가 폭발해 8명의 탑승자 전원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YTN 뉴스 화면 캡처

로이터와 신화통신, NHK 등에 따르면 라이온에어 소속인 이 비행기(IAI 1124A 웨스트윈드2)는 현지시각으로 28일 오후 8시쯤 일본 하네다공항을 향해 마닐라공항을 떠나던 중 활주로 끝부분에서 폭발과 함께 화염에 휩싸였다.

29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 국제 공항에서 이륙하던 일본 하네다공항행 라이온에어 여객기가 24번 활주로에서 이륙 직후 폭발했다. AP연합뉴스

AP연합뉴스

AP연합뉴스

AP연합뉴스

사고 직후 공항 소방, 구조대가 현장에 출동해 진화에 나섰지만 탑승자들의 생명을 구하지는 못했다. 리처드 고든 필리핀 적십자사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 항공기에 의료진 3명과 승무원 3명, 환자 1명과 동반자 1명 등 8명이 타고 있었다고 밝혔다. 국제공항 측은 희생자 중 6명은 필리핀인이고 나머지 2명은 각각 미국인과 캐나다인이라고 밝혔다.

이 항공기엔 일본에서 치료를 받을 예정이었던 환자와 그 가족, 의료진, 승무원 등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에드 몬레알 마닐라 국제공항 본부장은 사고기에 필리핀 국적 승무원 6명과 미국인과 캐나다인이 각각 1명씩 타고 있었다고 밝혔다. 사망자들의 구체적인 신원은 전해지지 않았다. 필리핀 항공 당국은 사고가 난 활주로를 봉쇄하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