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70만 명을 넘었다.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해외언론들은 한국의 주목하며 코로나19 대응의 모범사례로 수차례 소개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코로나19 대응의 모범사례로 한국을 지목했다. 그 이유로 혁신적인 검사 전략 개발과 철저한 접촉자 추적, 선별된 장소에서 검사, 격리, 마스크 배급 등을 들었다.

국제적으로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이 우수사례로 집중 조명되면서 ‘한국이 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나라’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지난 25일 서울에서 사는 배우 가브리엘 다이(Gabriel Dye)는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며 “주변에서 ‘서울 시민들이 코로나19를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에 대해 물어본다”며 서울 시민들의 모습을 전했다.

가브리엘은 자신이 다니고 있는 체육관을 방문해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임시 휴관에 들어갔다”고 소개했다. 체육관 정문에는 임시 휴관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가브리엘은 연희동에 있는 유명 쇼핑센터도 찾았다. 그는 “일요일인데도 사람들을 볼 수가 없다”며 “쇼핑센터도 코로나19 방역을 철저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쇼핑센터 내부를 촬영하려 했지만, 쇼핑센터 관계자에 의해 제지당했다.


가브리엘은 길을 걷는 시민들을 찍으며 “도시가 텅 비었다”며 “평일 점심때에도 사람들이 별로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사람들이 웃으면서 돌아다닌다. 무리 지어 다니는 사람들도 있다”며 “모두가 마스크를 쓰고 있다.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마스크를 쓰고 다닌다”고 전했다.


그는 홍대입구역 내부와 주변을 찍으며 “여기는 항상 사람들이 가득 차 있는 곳이다. 이곳이 텅텅 비어있다니 믿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보건당국이 설치한 국민예방수칙 안내판을 소개하며 손 씻기, 기침할 때 옷소매로 가리기, 마스크 착용하기 등을 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브리엘은 지인이 운영하는 옷가게를 방문해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지 않냐고 물었다.

A씨는 “오늘 손님이 0명이다. 2주 전에는 일주일 매출이 제로였다”면서도 “지금은 그래도 조금 올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에서 계속 경고 메시지를 보내고, 사람들이 마스크도 많이 쓰고 있다”며 “사람들이 많이는 장소엔 가지 않는 등 서로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고 했다.

마스크 착용이 불편하지 않냐는 질문엔 “크게 불편하지 않다”며 “오히려 가끔 편하게 느껴진다”고 웃었다.


가브리엘은 이어 대형 마트를 찾아 화장지가 쌓여있는 모습을 촬영하기도 했다.

그는 “꽤 많은 사람이 마트를 찾았지만, 사재기는 없다”며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현재 코로나19로 전 세계적으로 화장지가 품절되는 기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이를 본 해외 네티즌들은 “한국에서 살고 싶다”라며 찬사를 보냈다.

미국에서 살고 있다는 한 네티즌은 “여기에선 통조림이나 화장지를 살 수 없다”며 “한국인들은 화장지와 음식을 사재기하지 않고 있다. 식료품을 슈퍼마켓에 구할 수 있다”고 부러워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한국에서 살고 싶다. 한국 내 상황은 안정적이다”라며 “미국은 공황 상태에 빠졌다”라고 적었다.




(영상은 일부 포털사이트에서 재생되지 않습니다. 국민일보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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