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페라 테너 임형주(34)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지친 국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응원가를 발표한다. 임형주는 과거 세월호 참사 당시 ‘세월호 헌정곡’인 ‘천 개의 바람이 되어’를 발표해 관심을 모았고, 이 노래의 음원 수익금(5700만원)도 기부해 화제가 됐었다.

31일 대한적십자사(한적)에 따르면 임형주는 이날 정오 코로나19 극복을 염원하는 캠페인송 ‘너에게 주는 노래(A Song For You)’를 발표한다. 절망하는 이들 옆에서 언제나 힘이 돼주겠노라는 메시지가 담긴 곡이다. 노래에는 ‘때론 지쳐 쓰러지겠지만 하지만 살아갈 시간들이 많이 남았어/ 걱정 마 내가 힘이 돼줄게’ 같은 가사가 실려 있다. 임형주는 오는 6월 말까지로 예정된 캠페인 동안 모인 음원 수익금 전액을 한적에 기부할 계획이다. 이 돈은 해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피해자 구호 활동에 쓰이게 된다.

임형주는 “이럴 때일수록 희망을 버리면 안 되겠단 생각이 그 어느 때 보다 강하게 들었다”며 “부족한 제 노래가 국민 여러분께 미약하나마 작은 위로와 응원의 불씨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적은 “약 15년 동안 한적 홍보대사를 거쳐 친선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임형주씨의 나눔에 대한 의지와 열정이 놀랍다”며 “이 노래가 갑작스러운 감염병 재난으로 고통받는 온 국민들에게 응원과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너에게 주는 노래’는 1998년 출시된 임형주 데뷔 앨범 ‘위스퍼스 오브 호프(Whispers Of Hope)’에 실렸던 곡이다. 소속사 디지엔콤은 “임형주가 18년 만에 리메이크할 만큼 큰 애착을 가진 곡”이라고 설명했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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