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블레스유 홈페이지 캡처

미국 뉴욕 등을 방문한 뒤 자가격리 없이 회사로 복귀했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CJ ENM 소속 PD가 논란에 휩싸였다.

올리브TV에서 ‘밥블레스유2’ 연출을 맡고 있는 A씨(31)는 미국에서 돌아온 지 열흘만인 지난 28일 경기 파주시보건소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 인해 ‘밥블레스유2’의 출연진인 박나래, 장도연, 김숙, 송은이를 비롯해 제작진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다행히 A씨를 제외한 출연진 및 제작진 전원이 음성이었지만 파주시가 A씨의 자가격리 수칙 위반을 문제 삼으며 논란이 되고 있다.

파주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일에서 18일 사이 미국에 다녀온 뒤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서울 서초구 자택이 아닌 친척 소유의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 건물에서 임시거주했다. A씨는 파주시 임시거처에서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ENM 사옥 인근을 주로 방문했고 목동, 신사동 등도 방문했다.

파주시가 A씨에 대해 문제 삼고 있는 건 두 차례 대중교통을 이용한 부분이다. 정밀역학조사 결과 A씨가 서울에서 파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지난 22일 밤과 25일 두 차례에 걸쳐 271A, 2220번 버스를 이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최종한 파주시장은 지난 29일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에서 A씨에 대해 “이번 확진자로 시민 여러분이 많은 불안을 느끼고 있다”며 “파주시도 매우 당혹스럽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증상 발현 후에도 다중시설과 대중교통을 이용한 것은 매우 부적절한 행동”이라며 “관련 법령과 규정을 검토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A씨가 가장 많은 시간을 머물렀던 CJ ENM 사옥은 지난 28일 건물 전체를 폐쇄하고 방역작업을 진행했고 최소 인원 외에 전원 재택 근무 중이다. ‘밥블레스유2’는 2주간 휴방을 결정하고 제작진과 스태프 모두 자가 격리 중이다.

김유진 인턴기자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