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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민사회, ‘인천 촌구석 망언’ 사죄 및 후보 사퇴요구

후보 자격 취소 요구 봇물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가 1일 ‘인천 촌구속 망언, 정승연은 인천시민에게 사죄하고 사퇴하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미래통합당 정승연 인천 연수갑 후보가 21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등록 첫날인 26일 오전 인천 연수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등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단체는 같은 성명에서 “미래통합당 인천 연수갑 정승연 후보가 인천을 촌구석이라고 표현한 것은 문제가 많다”며 “인천 촌구석 표현은 미래통합당 전신인 자유한국당 정태옥 의원의 ‘이부망천’에 상처받은 인천시민의 마음에 소금을 뿌린 망언”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또 같은 성명에서 “인천은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 등이 위치한 대한민국의 관문이자 각종 산업단지와 발전시설이 입지한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이라며 “인천은 결코 촌구석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어 “정승연 후보의 망언은 인천을 대표하는 대학의 교수이기까지 한 인사의 발언이라 더욱 충격이 크다”면서 “이런 인사는 인천을 대표해 국정을 논한 자격이 없는만큼 국회의원 후보에서 즉각 사퇴하고 인천에 대한 공부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마지막으로 “미래통합당은 후보공천을 철회하고 철저하게 반성하라”고 촉구했다.

인천평화복지연대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미래통합당 정승연 후보(인천 연수갑)가 어제(31일) ‘인천 촌구석’발언으로 인천지역을 비하해 시민들에게 큰 상처를 줬다”고 전제, “인천시민들은 정 후보가 인천지역 시민들을 대변하는 국회의원 후보로 자격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31일 오후 선거 지원을 위해 연수구 선거사무실을 방문한 미래통합당 유승민 의원을 소개하며 “제가 평소에 정말 존경하는 유승민 대표님께서 이렇게 인천 촌구석까지 방문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정 후보는 이 발언에 대해 ‘지역 비하’라는 비판이 일자 입장문을 내 사과했다.

이와 관련, 인천평화복지연대는 “정 후보의 사과에도 인천시민들은 치유될 수 없는 상처를 입었다. 미래통합당 후보들의 인천에 대한 비하발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 시절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대위 대변인이던 정태옥 의원이 ‘이부망천’(이혼하면 부천 가고, 망하면 인천 간다는 의미) 발언으로 인천시민들에게 큰 상처를 준 바 있다. 이 발언으로 정 후보는 스스로 탈당했다. 정 후보의 발언은 정태욱 의원의 이부망천 발언과 같은 인천시민들을 무시한 비하발언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단체는 “정 후보의 후보자격을 취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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