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대외선전매체 ‘려명’은 1일부터 시행된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에 대한 무급휴직 조치에 대해 "친미사대적인 굴종 정책에 매달려온 결과"라고 비난했다.

매체는 이날 ‘민족화해협의회 리웅철’ 명의로 게재한 ‘굴종의 대가’ 제목의 글에서 한미 방위비분담금협정(SMA) 체결 지연 여파로 시행된 이번 조처에 대해 이같이 비난했다.

남측 정부를 향해서는 “이번 협상에서 그 무슨 ‘긴밀한 협의’니, ‘간접방안 모색’이니 하면서 제 염통 내어주는 것도 모르고 또다시 비굴하게 놀아대였다”고 거칠게 지적했다.

미국 측이 한국인 근로자에 대한 무급휴직을 강행한 데 대해 “저들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동맹’이나 하수인의 고충 같은 것은 헌신짝만큼도 여기지 않는 횡포한 압박이 아닐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조처는 “‘동맹국에 대한 방위’ 때문이 아니라 저들의 세계제패 실현에 필요한 군비지출용 자금을 마련하자는 데 있다”며 “남조선을 저들의 자금 조달지, 돈구멍으로 만들자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