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 이상혁. 라이엇 게임즈 제공

T1이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젠지를 무너뜨렸다. 전 라인의 고른 활약이 눈부셨다.

T1은 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0 우리은행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정규 시즌 2라운드 경기에서 젠지를 2대 1로 제압했다.

이로써 T1은 11승 고지를 밟으며 젠지와 같은 승수를 챙겼다. 세트득실에서 젠지가 앞서 순위는 유지됐다.

1, 2위 팀간 대결 다운 팽팽한 접전이었다. 풀세트 접전을 벌였지만 마지막까지 집중하며 승리 공식을 쓴 건 T1이다.

1세트는 초반부터 팽팽한 심리전이 이어졌다. 조금 더 앞서간 건 젠지다. 퍼스트블러드는 T1이 가져갔지만 이후 상체 싸움에서 젠지가 킬 포인트를 소폭 앞서가며 골드를 리드했다. 31분경 내셔 남작 앞에서 아지르(페이커)가 렉사이(비디디)를 궁극기로 토스하며 킬을 만들었다. 이를 계기로 내셔 남작 버프를 T1이 차지하고 3킬을 추가했다.

하지만 T1의 소수 인원이 무리하게 상대 2차 타워 앞에서 공격을 하다가 킬을 허용하고 바람 드래곤 영혼을 허용했다. 미드 대치전에서 T1이 더블킬을 올리며 상대 넥서스 파괴를 노렸지만 아펠리오스(룰러)의 반격에 쿼드라킬을 허용했다. 역습에 나선 젠지는 상대의 부활 챔피언을 제압하고 게임을 끝냈다.

접전은 다음 세트에서도 계속됐다. 승리의 미소를 띤 건 T1이다. 미드 전투에서 젠지가 킬을 가져갔지만 T1이 반 박자 빠른 탑-바텀 라인 스왑으로 킬을 만들고 탑 2차 타워까지 철거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미드에 뭉친 T!은 전투에서 잇달아 승전보를 울리며 젠지를 압박했다. 젠지는 드래곤을 처치하며 후반을 도모했다.

미드에서 3킬을 추가한 T1은 내셔 남작을 처치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3억제기를 파괴한 T1은 전투 상황에서 넥서스를 파괴하며 게임을 끝냈다.


T1이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16분경 T1이 상대 탑 1차 타워에서 다이브를 해 4킬을 따냈다. 아슬아슬한 어그로 핑퐁이 눈부셨다. 21분경 젠지가 미드에서 전투를 걸었지만 4데스를 허용하며 격차가 더 크게 벌어졌다. 23분경 드래곤 버프를 차지하며 3킬을 추가한 T1은 내셔 남작 버프를 챙기며 승기를 잡았다.

재정비를 마친 T1을 젠지가 막아낼 재간이 없었다. 잇따른 합류전에서 대승을 거둔 T1은 타워를 돌려 깎으며 격차를 벌렸다. 화염 드래곤 영혼을 흡수한 T1은 탑라인에서 4킬을 추가하며 게임을 끝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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