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 있는 한 병원에서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비닐로 싸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시신을 임시영안실로 사용되는 냉동트럭에 싣고 있다. AFP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미국을 강타해 사망자가 4500명을 넘어섰다. 영안실은 이미 한계 상황에 치달아 냉장 트럭과 임시 천막 등을 동원하고 있는 가운데 시신을 담을 가방마저 부족해졌다.

로이터통신은 연방재난관리처(FEMA)가 국방부에 시신 보관용 가방 10만개를 요청했다고 국방부 관리를 인용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미 국방성 군수국(DLA)은 우선 비축해 둔 시신 가방을 제공할 예정이다.

미군이 전쟁 시 사용하는 이 시신 가방은 94인치(238.76㎝)×38인치(96.52㎝) 크기의 국방색 나일론 가방이다. 앞서 블룸버그는 국방부가 가방 비축분 중 5만개를 우선 공급하고 추가로 가방을 구매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FEMA 대변인은 향후 수요에 대해 신중한 계획을 짜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내 피해가 가장 심각한 뉴욕시의 경우 영안실이 부족해 시신을 임시로 보관하는 냉장 트럭 85대가 투입됐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집계에 따르면 1일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20만3608명이며, 사망자는 4476명이다.

한명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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