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연합뉴스

이하 뉴욕타임스 캡처

2일(현지시간) 현재 확진자수가 21만명, 사망자 5100명을 넘어선 미국에서 일반인들이 보건용 마스크를 구하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그동안 미국에서는 마스크를 둘러싼 논란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마스크 쓰기를 ‘아시아인의 행동’으로 폄하하는 분위기 탓에 일반인들의 수요가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마스크의 중요성을 거론하는 전문가들이 늘어나면서 급기야 뉴욕타임스가 마스크 만드는 법을 소개하는 기사를 싣기까지 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달 31일 “N95(한국의 KF94급) 마스크를 구하는 건 불가능하다. 마스크를 쓰고 싶다면 스스로 만들어 쓰는 수밖에 없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수제 마스크 제작 방법을 ‘얼굴 마스크 바느질하기(How to Sew a Face Mask)’라는 제목의 기사로 소개했다.

NYT에 따르면 먼저 바늘과 실, 가위, 직물을 고정하는 핀 또는 클립을 준비해야 한다. 최소 20인치의 면 100% 원단과 끈으로 쓸 면직물을 준비한 뒤 작업을 시작하면 된다.

기사 끝에는 ‘인쇄 가능한 마스크 만들기법 다운로드 하기’까지 붙여 놓았다. 해당 파일을 열어 인쇄하면 도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NYT는 또 “마스크를 올바르게 쓰는 법을 배우는 것은 중요하다”며 “마스크를 끌어당겨 쓰면 공기가 가장자리 주위로 쉽게 들어갈 수 있으니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뉴욕타임스가 소개한 마스크 만들기

1. 먼저 준비한 천을 반으로 접어 9.5x6.5인치 크기의 직사각형을 두 개 만든다.

그다음 약 18인치 길이와 4분의3 인치 너비의 끈으로 쓸 얇은 면직물 4개를 준비한다. 각 천 조각을 세로로 두 번 접은 다음, 한 번 더 가장자리를 안으로 밀어 넣고 가운데를 따라 일직선으로 꿰맨다.

2. 만들어두었던 직사각형 직물 중 한쪽 면을 선택해 네 개의 직물 끈을 한쪽 모서리에 하나씩 핀으로 고정시킨다.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전, 면 중앙에 끈이 모여 있는지 확인한다. 모서리 끝부분을 고정하고 작은 발굽 모양으로 마스크의 첫 번째 층이 될 원단에 고무 밴드를 부착한다. 여기서 면 둘레에 신축성이 괜찮은지 확인해야 한다.

3. 마스크의 두 번째 층이 될 천을 꺼내 첫 번째 층 천과 일렬로 정렬한다. 마스크의 정면이 될 면은 끈을 사이에 두고 서로 마주 보고 있어야 한다. 이 두 직물 사이를 핀으로 고정한다.

4. 눈대중으로 중간쯤에 포인트를 잡는다. 이 포인트부터 왼쪽 하단 모서리를 향해 마스크를 직선으로 가로지르듯이 꿰맨다. (천의 가장자리 부근에 약 4분의1 인치를 남겨둔다.) 꿰매면서 고정해놓은 핀은 다 제거한다. 끈을 모서리에 고정시키고 이 끈이 두 겹의 원단 사이에 있도록 한 뒤 그 끝을 꿰맨다. 바늘이 윗면, 끈의 끝, 아래면 세 부분을 통과하는지 확인한다. 앞뒤로 바늘을 꿰매어 끈을 제자리에 고정시킨다.

5. 면 둘레를 모두 고정하고 각 모서리에서 바느질 동작을 반복하여 끈을 고정시킨다. 출발점을 향해 계속 밀고 나가되 2분의1 인치 간격을 두고 멈춘다.

6. 1과 2분의1 인치 간격으로 마스크를 오른쪽으로 돌렸을 때 끈이 눈에 띄어야 한다.

7. 마치 종이 선풍기를 접는 것처럼 마스크에 세로로 비틀린 주름 세 개를 만든다. 이는 마스크가 착용자의 얼굴에 잘 맞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각 주름을 핀으로 고정한다.

8. 핀으로 주름을 고정시킨 상태에서 심 가장자리에서 4분의1 인치 떨어진 곳에 마스크 둘레를 꿰맨다. 이를 윗바늘이라고 한다. 원단이 꽤 두꺼울 수 있으므로 주름 위에 바느질을 할 때 주의해야 한다. 이 바느질에서 4분의1 인치 정도 떨어진 곳에 두 번째 바느질을 하면 마스크가 완성된다.

이화랑 인턴기자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