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동원 시작한 미국…트럼프, 3M에 마스크 생산 명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TF) 브리핑에서 국방물자생산법을 가동했다고 밝히고 있다. 오른쪽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조업체 3M에 마스크 생산을 명령하는 국방물자생산법(DPA)을 가동했다.

백악관 홈페이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우리 의료 체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대응 역량을 늘리는 데 필요한 모든 의료 자원을 적절히 분배해야 한다”며 이같이 명령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개인 방호구와 인공호흡기를 포함한 코로나19 대응 의료자원은 DPA 기준을 충족한다”고 전했다.

국토안보부는 이날 성명에 따라 연방재난관리청(FEMA)을 통해 3M 및 자회사로부터 적절한 수량의 N95 마스크를 획득해야 한다. DPA란 국가안보 등을 이유로 대통령에게 주요 물품의 생산을 확대할 수 있는 권한이다. 이는 지난 1950년 한국전쟁 지원을 위해 만들어진 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백악관에서 진행한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정례 브리핑에서도 “나는 방금 안면 마스크와 관련해 3M에 대해 서명을 했다”며 “그들이 하고자 하는 일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DPA에 따라 앨릭스 에이자 보건복지부장관과 채드 울프 국토안보부장관 대행에게 국내 제조업체들의 공급을 보장하기 위해 가능한 한 모든 권한을 사용하도록 명령했다”고 전했다.

한명오 인턴기자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