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30일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저장(浙江) 성 안지현의 시골 마을인 위촌을 시찰하면서 길가에 나온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첫 번째 임상시험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구 참가자는 코로나19가 처음 확산 된 후베이성 우한(武漢) 지역 주민 108명이다.

3일 중국 매체 장강일보에 따르면 중국 백신 임상연구팀은 전날 임상시험 참가자 108명에게 “백신 접종과 관찰을 원만히 수행한 데 대해 감사하고 경의를 표한다”는 감사장을 수여했다.

중국 당국은 지난달 17일 군사의학연구원 천웨이(陳薇) 소장이 이끄는 연구팀의 ‘재조합 코로나19 백신(아데노 바이러스 매개체) 1기 임상시험’을 승인했다.

연구진은 우한 지역 주민 108명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백신을 접종한 후 14일간 시설에서 격리 관찰했다. 이중 18명 정도의 지원자가 격리 기간을 채우고 일상생활로 복귀했으며, 현재 건강 상태도 양호하다고 장강일보는 전했다.

연구팀은 격리 기간 후에도 6개월간 이들을 대상으로 건강검진과 재검사하며 항체 형성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홍콩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첫 번째 임상시험 결과는 이달 말 발표될 예정이다.

중국은 이후 대규모 2·3차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며,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 해외에서도 후속 시험을 진행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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