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콜세롤라 영안실에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들이 들어 있는 관이 가득차 있다. AP연합뉴스

홍콩 전문가가 전 세계 인구의 약 절반 이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를 갖기 전까지는 코로나19 확산이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콩01 등 현지 매체는 홍콩대 전염병역학통제센터의 가브리엘 렁(梁卓偉) 교수의 발언을 인용해 “코로나19는 마라톤과 같은 방역전을 벌여야 막을 수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고 3일 보도했다.

렁 교수는 “코로나19 확산세는 다소 주춤해질 것이지만 기온이 상승해서가 아니라 많은 사람이 완치 후 항체를 갖게 되기 때문”이라며 “세계 인구 절반 이상이 항체를 갖기 전까지 코로나19 확산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 수개월 동안 전염병 상황이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전 세계 연구진들이 백신 개발을 위해 100가지 넘는 약물을 실험하고 있지만 아직 효과적인 약물은 발견하지 못한 상태”라며 “빨라야 올해 말이나 백신 개발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렁 교수는 “어린 아동들이 독감에 잘 걸리지만, 코로나19도 이러한 특징을 가졌는지는 아직 미지수”라며 “분명하게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정한 효과를 거두게 될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한명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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