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친박신당 홍문종 대표가 4·15총선 유세활동 중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을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에 돌입했다.

홍 대표는 지난 6일 보도자료를 내고 “4·15 총선거에 임해 중앙당 차원의 유세활동을 일체 중단한다”며 “홍 대표는 박 전 대통령의 석방 시점까지 무기한 단식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친박신당은 홍 대표가 지난 5일부터 단식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홍 대표는 이어 “우리 정치의 역사상 가장 참혹하고 비열한 행위를 기록한 20대 국회에서 보내는 참회 제안을 하고 싶다”며 “국민의 뜻을 모아 박 전 대통령을 구출하고자 하는 의지를 관철시킬 것”이라고 했다.

앞서 홍 대표는 이날 친박신당 후보들과 박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탄핵 무효를 주장하며 단식을 선언했다. “박 전 대통령의 형 집행 정지 탄원을 거듭해도 청와대도 검찰도, 언론도 들은 체하지 않는다”고 한 홍 대표는 “박 전 대통령을 구하기 위해 내 몸을 던져 요구가 받아들여 질 때까지 무기한 단식하겠다”고 했다.

홍 대표는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언급하며 “박 전 대통령이 감염이라도 된다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밖에 없다”며 “지병이 있는 고령층에 치명적이란 기사가 나의 결심을 더 재촉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 대표는 우리 공화당에 입당해 활동하다 내홍 끝에 지난 2월 친박신당을 창당했다. 박 전 대통령의 탄핵 무효를 주장하는 친박신당은 이번 총선에서 5명의 지역구 후보자와 12명의 비례대표 후보자를 냈다. 9명의 비례대표 중 1번은 장정은 전 국회의원, 2번은 홍 대표가 받아 활동 중이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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