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대구 수성갑] 박빙우세 주호영, 추격하는 김부겸

국민일보·CBS·리얼미터, 전국 격전지 5곳 여론조사


여야 거물급 맞대결이 펼쳐진 대구 수성갑에서 주호영 미래통합당 후보가 47.5% 지지율을 얻어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42.7%)를 오차범위 내 근소한 차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0대 이상과 40대 이하의 세대별 투표차가 극명하게 드러난 결과다. 김 후보는 지난달 일부 여론조사에서 주 후보에 열세로 나타났지만, 이번 조사에선 4.8% 포인트 차이의 접전 양상을 보였다(그 밖의 사항은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는 국민일보·CBS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4~5일 대구 수성갑 거주 18세 이상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다. 50대에선 주 후보가 58.2%로 김 후보(34.0%)를 24.2% 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60대 이상에선 주 후보가 73.3%를 얻어 김 후보(19.6%)를 53.7% 포인트 차로 제쳤다.

반면 김 후보는 40대 이하 연령층에서 주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김 후보는 40대에서 63.0%를 얻어 주 후보(31.0%)를 32% 포인트 차로 눌렀다. 30대에선 김 후보(54.7%)가 주 후보(38.3%)를 16.4% 포인트 차로 제쳤다. 18~29세에선 김 후보(47.9%)와 주 후보(31.1%)의 격차가 16.8% 포인트였다. 다만 18~29세에선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이 10.1%로 비교적 높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부촌으로 불리는 황금동과 범어동 등이 위치한 수성갑 제1선거구에서 주 후보가 51.9%를 얻어 김 후보(37.9%)를 14.0%포인트 차로 앞섰다. 비교적 젊은 세대가 많이 사는 고산동과 만촌동이 있는 제2선거구에선 김 후보 47.4%, 주 후보 43.1%로 김 후보가 오차범위 내 우위를 나타냈다.

이 지역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33.4%, 통합당 44.6%로 조사됐다. 김 후보는 지난 2일 차기 대권 도전을 선언하며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어올리는 전략을 폈다. 이에 주 후보는 “나도 이기면 대권 주자”라고 맞받아쳤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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