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성(湖北) 우한(武漢)이 76일 만에 봉쇄가 해제됐다.

우한 봉쇄 해제는 중국의 코로나19 종식 선언이 다가왔음을 의미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중국 후베이성 정부는 이날 오전 0시부로 우한에서 외부로 나가는 교통 통제를 해제 해제했다. 우한시는 다른 지역과 통행을 막아온 75개 통제 지점을 철거했다.

봉쇄가 풀리면서 항공기, 기차 운행 등도 재개됐다.

단 모든 사람들이 완전히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건 아니다. 건강함을 증명할 수 있는 ‘녹색 건강 코드’를 휴대전화로 제시해야 이동이 가능하다.





중국 정부는 이동 제한은 풀되 검문검색, 영상 감시 등을 통해 코로나19 방제를 위한 고삐는 놓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우한시는 “봉쇄가 풀렸다고 해서 통제나 경보가 완전히 해제된 것은 아니다”면서 “우한을 떠나야 하거나 직장에 복귀해야 하는 시민들을 빼고는 외출을 삼가야 한다”고 경고했다.





중국 전역에서 파견됐던 의료진도 우한 봉쇄가 해제되면서 돌아갈 수 있게 됐다.

우한은 컨벤션센터, 체육관 등에 임시 의료 시설을 만들어 1만2000명의 경증 환자를 치료했다. 우한에만 중국군을 포함해 각지에서 2만여명의 의료진이 투입되는 등 중국의 국력이 총동원됐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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