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와 60대, 누가 더 나올까…여야 지지층에 “사전투표 해달라”

4·15 총선의 사전투표가 10~11일 이틀간 전국 3508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2013년 도입 이후 사전투표는 전체 투표율 견인 효과를 내며 갈수록 선거의 중요한 변수가 되고 있다. 이번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투표율 하락이 예상되는 상황이라 여야가 너나할 것 없이 적극적 지지층을 향해 사전 투표를 독려하고 나섰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9일 당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내일과 모레, 사전투표가 굉장히 중요하다. 사전투표가 선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소중한 한 표를 꼭 행사해 주시고 주변에도 투표를 독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도 “코로나19 팬데믹에서 세계를 놀라게 한 우리 국민의 성숙한 국민의식이 높은 투표율로 빛을 발하길 바란다”며 “국난 극복을 위해 압도적으로 투표해달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 함께 민주당 기호 1번, 시민당 기호 5번을 앞세운 사전투표 독려 퍼포먼스도 벌였다. 이 대표는 10일 대전에서 시민당의 우희종 공동대표, 이종걸 상임공동선대위원장과 사전투표에 참여하며 투표 분위기를 띄울 예정이다.

미래통합당 역시 부동의 지지층인 60대 이상 노년층의 투표율이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낮아질 것에 대비해 사전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김종인 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우리 당은 사전 투표를 독려하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통합당의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도 기자회견을 열고 사전투표를 당부했다. 원 대표는 “역대 총선 중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며 “미래한국당과 미래통합당은 형제정당이다. 미래로 시작되는 둘째 칸을 선택해 달라”고 말했다.


원 대표는 10일 국회 인근 여의도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에 참여할 예정이다. 박형준 미래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도 10일 부산 사하구 후보 지원 유세 일정에 맞춰 사전투표를 할 계획이다.

여야는 사전 투표율이 얼마나 나올지, 어떤 세대가 주도하며 선거에 영향을 미칠 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총선에서 사전투표가 치러지는 건 두 번째다. 20대 총선의 사전투표율은 12.19%였고, 전체 투표율은 58.0%로 집계됐다. 세대별로는 19세 18.1%, 20대 17.9%로 가장 높았고, 그 뒤를 60대(13.3%)와 70대(12.2%)가 이었다. 이어 50대(11.8%), 40대(10.0%), 30대(9.8%) 순이었다.

전국 단위로 가장 최근 치러진 2018년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은 20.1%였다. 19세 24.1%, 20대 22.2%였다. 60대도 22.4%로 40대(19.0%)와 30대(17.4%)보다 조금 높았다.

김나래 기자 nara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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