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역별 판세분석] 호남-민주당 ‘싹쓸이’ 의지…민생당 ‘인물론’ 견제



더불어민주당은 이번만큼은 호남권에서 ‘싹쓸이’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민주당은 4년 전 총선 때 ‘국민의당 바람’과 ‘호남 홀대론’이 거세게 불면서 3석 확보에 그쳤고 2018년 6월 재보궐 선거 때 2석을 추가한 바 있다.

민주당은 호남권 28석 중 25석 이상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먼저 광주 8곳에선 모두 승기를 잡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전남 10곳 중에선 8곳을 우세로 보고 있다.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소병철 후보는 무소속 노관규 후보와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으로 엎치락뒤치락하고 있고, 박지원 민생당 후보와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가 뛰고 있는 ‘3파전’ 목포(김원이)는 경합우세 지역으로 꼽고 있다.


전북 10곳에서도 무소속 이용호 후보가 나선 남원·임실·순창(이강래)과 무소속 김관영 후보와 맞붙는 군산(신영대) 등 2곳만 박빙 지역으로 판단했다. 다만 민주당은 지금 박빙인 지역일지라도 투표일이 가까이 다가올수록 상승세를 굳혀 승리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개호 민주당 호남권 선대위원장은 통화에서 “민주당에 대한 지지율이 높은 만큼, 호남에서 90% 이상의 의석수를 획득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호남을 기반으로 하는 민생당은 중진 현역 의원의 인지도를 앞세워 민주당을 견제한다는 전략이다. 먼저 목포(박지원)를 비롯해 전북 정읍·고창(유성엽)과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황주홍) 등 3곳에서는 민주당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밖에 광주 동남갑(장병완), 서을(천정배) 역시 박빙 우세 지역으로 보고 있고, 익산을(조배숙) 전주병(정동영) 광산갑(김동철) 동남을(박주선) 북을(최경환) 영안·무안·신안(이윤석) 등 지역을 경합으로 판단하고 있다. 김정화 민생당 대표는 “후보들이 지역에서 직접 체감하는 민심은 여론조사 수치보다 상황이 좋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미래통합당은 호남 28곳 중 후보를 낸 12곳 전 지역을 여전히 열세로 분류하고 있다. 실제 전북 4곳, 전남 6곳, 광주 2곳에 출마한 통합당 후보들은 모두 한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3석이 걸린 제주도의 경우 민주당은 4년 전과 마찬가지로 전 지역 석권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통합당은 제주갑(장성철)에선 오차범위 내 접전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신재희 이현우 기자 jshi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국민일보 신문구독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