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주진모. 뉴시스

배우 주진모씨를 비롯해 유명 연예인의 휴대전화를 해킹해 얻은 개인정보 유출을 빌미로 이들에게 금품을 요구하며 협박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10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공갈 등 혐의를 받는 박모(40)씨 등 2명을 붙잡아 지난달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주씨를 비롯해 연예인 등 피해자 5명의 휴대전화를 해킹하고, 이를 통해 획득한 개인정보를 유출하겠다고 협박하며 금품을 요구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앞서 주씨 측은 휴대전화를 해킹당했다는 사실을 공개했으며, 이후 SNS 등에 주씨와 다른 유명 배우 간 문자 메시지 내용을 캡처한 화면 등이 급속히 확산된 바 있다.

경찰은 외국에 있는 공범을 대해 국제공조 등을 통해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또 공범의 지시를 받고 ‘몸캠 피싱’ 피해자로부터 받은 돈을 세탁해 외국으로 송금한 혐의로 문모(39)씨 등 2명도 검거해 구속 상태에서 검찰에 넘겼다.

몸캠 피싱은 카카오톡 영상 통화 등을 통해 피해자의 음란 행위를 녹화한 뒤 이를 주변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며 금품 등을 요구하는 범죄다.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씨가 지난달 25일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모습. 윤성호 기자

다만 이번에 붙잡힌 연예인 협박 일당이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인 조주빈(25·구속)씨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보현 기자 bob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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