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명진 막말→개헌저지선 위기론’… 김종인 “엄살 떠는 것”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13일 오후 청주시 상당구 성안길에서 청주 권역에 출마한 후보의 지원 유세를 한 뒤 차량에 오르고 있다. 연합

박형준 미래통합당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이 제21대 국회워원 선거에서 통합당의 개헌저지선(100석) 확보가 어려울 수 있다며 중도·지지층을 향해 지지를 호소했다.

박 위원장은 13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대로 가면 개헌저지선(100석)도 위태롭다”며 “주말에 자체 여론조사나 판세 분석을 해보니 너무나 심각한 위기의식을 느꼈다”며 이같이 말했다.

통합당은 연이은 막말 논란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통합당 지도부는 차명진 경기 부천병 후보의 막말 논란이 선거판에 영향을 주면서 중도층이 빠져나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통합당은 이날 차 후보를 제명했다.

박 위원장은 “여당이 지금 얘기하는 180석 수준으로 국회를 일방적·독점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의석을 저지해주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살리고, 이 나라가 특정 세력이 일방적으로 좌지우지하는 나라가 되지 않게 하기 위해선 국민들이 마지막에 힘을 모아 달라고 간곡히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박 위원장의 ‘개헌저지선 확보 위태’ 발언에 대해 “엄살 떠느라 그런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충북 충주시 공용버스터미널 앞에서 지원유세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총선 결과를 보고 이야기해야지, 지금 그런 얘기를 해봤자 아무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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