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민주당 과반 넘으면 법이고, 예산이고 마음대로 할 것”

미래통합당 서울 종로 국회의원 후보인 황교안 총괄선대위원장(왼쪽)과 유승민 의원이 휴일인 12일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4·15총선 대국민 호소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

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이 13일 “국민이 1당을 만들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유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을(박용찬 후보) 지원 유세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론조사가 워낙 좋지 않아 전망이 조심스럽다”면서도 “더불어민주당이 1당 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저희를 1당으로 만들어주셔야 국회에서 견제할 수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난 3년 동안 경제를 망친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정권이 국회 과반 의석을 차지하면 법이고, 예산이고, 경제정책이고 자기들 마음대로 할 것”이라며 “적어도 국회에서만큼은 통합당이 견제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통합당이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지만, ‘민주당 독재’, ‘문재인 독재’만큼은 꼭 막아야 한다”며 “과거보다 더 반성하고 혁신해서 정말 잘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당 내부를 향해서도 “개혁보수를 하지 않으면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없다”며 “ 세월호 막말, 젊은 세대 비하 발언, 광주시민에 대한 모독 발언 등은 앞으로 절대 해서는 안 될 일”이라고 말했다.

차명진 경기 부천병 후보 제명 결정에 대해선 “뒤늦었지만 당연한 일”이라고 평했다.

유 의원은 총선 이후 역할에 관한 질문에 대해서는 “지금은 모든 사람이 힘을 똘똘 뭉쳐서 선거에서 민주당을 견제할 수 있는 세력을 만드는 게 최우선 과제”라면서 “총선 이후 적절한 기회가 있으면 말하겠다”며 언급을 자제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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