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당 “정의당에 경고”, 한국당 “미래로”, 열린당 “국민공천”

비례정당들의 막판 표심 호소


4·15 총선에 비례대표 후보만 낸 비례정당들도 선거운동이 종료되기 전까지 한 표를 호소하며 막판 표 결집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다른 범여권 비례정당들로 표가 분산되는 것을 우려한 듯 표 단속에 집중했다. 우희종 시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14일 선거대책위 회의에서 “시민당 후보는 총선이 끝나면 대부분 민주당에 입당할 것이고, 시민당에 투표하는 일은 문재인 대통령이 안정적 개혁을 완수할 수 있도록 국회 의석수를 늘리는 일”이라며 민주당과 시민당이 ‘한 식구’임을 강조했다.

이종걸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정의당에) 경고장을 주기 위해서도 시민당을 선택해 달라”면서 “국민의당에 투표하면 중도가 아니라 보수가 강화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발언에 대해 김종철 정의당 선대위 대변인은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취지를 훼손하면서 출발한 ‘반칙 정당’이 정의당과 같은 ‘원칙 정당’에 경고를 운운하는 것은 참으로 오만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미래통합당의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은 통합당과 함께 ‘투표용지 둘째 칸 찍기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표를 호소했다. 박형준 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은 “비례정당 등 많은 정당이 난립해 혼돈스럽지만 명백히 우리 당과 한국당은 자매정당이다. 둘째 칸을 선택해 달라”고 말했다.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도 “투표장에 들어가면 ‘미래’로 시작하는 통합당과 한국당, 두 번째 칸을 선택해 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민주당 출신 인사들이 만든 비례정당인 열린민주당은 ‘인물론’을 앞세우며 자신들이 문재인정부 개혁 완수를 위한 적통임을 강조했다. 손혜원 공동선대위원장은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열린민주당 후보 17명은 국민들이 직접 추천하고 공천해준 분들”이라며 “얼마나 일을 잘 할 수 있는가를 봐야 한다. 후보를 보고 뽑아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비례 2번 최강욱 후보는 “제가 총선에 나온 모든 후보들 가운데 제일 최근까지 대통령 곁에서 일했던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신재희 기자 jshi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국민일보 신문구독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