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국회의장 등 5부요인 투표…“민주주의 꽃은 선거”

문희상 국회의장 부부가 제21대 국회의원선거 투표일인 15일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1동 제2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4·15 총선일인 15일 5부 요인과 여야 지도부 등은 일찌감치 마스크를 낀 채 투표소를 찾아 한 표를 행사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이날 오전 부인 김양수 여사와 함께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도 의정부1동 제2투표소 투표소를 찾아 투표했다. 문 의장은 “현역 정치인을 마감하는 시기의 투표라 특별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경기 의정부갑에서 내리 6선을 한 문 의장은 이번 임기를 끝으로 정계에서 은퇴한다. 문 의장은 “민주주의 꽃은 선거이고 선거는 투표로 완성된다”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권순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도 서울 서초구 제4투표에서 투표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 10일 부인 최혜경 여사와 함께 투표를 완료했다.

서울 종로에서 맞붙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대책위원장과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도 자택 인근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쳤다. 두 사람은 “유권자를 믿는다”며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서울 종로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후보 부부가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교남동 제3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위원장은 투표를 마치고 나와 “제가 네거티브(흠집 내기)를 당하긴 했지만 제가 한 것은 없다는 점을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그건 유권자의 분별력을 믿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상대인 황 대표와 선을 그은 것이다. 비슷한 시각 종로구 혜화동 제3투표소에서 투표를 끝낸 황 대표는 “문재인 정권 실정을 심판하는 엄중한 투표가 시작됐다”며 정부 실정을 부각하는 데 힘썼다. 황 대표는 또 “국민께서 이 정부를 견제할 수 있는 의석을 저희에게 주시리라 생각한다”며 “주민 여러분의 현명한 판단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종인 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투표를 끝낸 뒤 “통합당이 1당 하는 데는 별 무리가 없다”며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서울 종로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황교안 후보가 15일 서울 종로구 동성고등학교에 설치된 혜화동 제3투표소에서 부인 최지영 씨와 함께 투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두 달 만에 언론에 모습을 드러낸 윤석열 검찰총장은 ‘맨손 투표’ 논란에 휩싸였다. 투표소에서 제공하는 일회용 비닐장갑을 착용하지 않은 채 투표하는 모습이 한 언론에 포착된 것이다. 정부는 투표소에서의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전국 투표소 1만4330곳에 일회용 비닐장갑을 비치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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