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코로나19 없었다면 민주당 압승은 없었을 것”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15일 치러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출구조사 결과와 관련해 “코로나19가 없었어도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했겠지만 이렇게까지 압승은 아니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오후 JTBC ‘2020 우리의 선택-물음, 표를 던지다’에 출연해 “사실 탄핵 사태보다 이번 (코로나19) 사태가 더 큰 영향을 끼친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래통합당에서 코로나19가 대구에 집중적으로 퍼질 때쯤 문재인 대통령을 범인으로 지적했다”며 “대통령은 범인도 아니고 반대쪽에서는 은인으로 얘기하는 데 그것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의 효율적인 시스템이 발휘해 이렇게 된 것이다. 질병관리본부는 메르스 방역 실패에서 배운 경험을 토대로 이번에는 잘 해냈다”며 “한국에는 진단 키트를 만들 수 있는 벤처 기업과 의료진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잘 지켰다. 이런 시스템이 전체적으로 잘 돌아간 게 코로나19 사태”라고 덧붙였다.

또 문 대통령에 대해서는 “물론 대통령도 평가할 부분이 있다. 전체를 지휘하는 건 대통령”이라면서도 “그러나 사회적 거리두기를 할 때 느슨한 발언도 했었고 마스크 대란 등 몇 가지 부분에서 더 바랄 여지를 남긴 부분이 있다”고 주장했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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