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잡고 대권 청신호…이낙연 “혼신의 노력 다하겠다”


사실상 당선이 확실시 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대책위원장이 지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번 선거 승리로 차기 대권 후보로 입지를 굳힌 이 위원장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 위원장은 15일 4·15 총선 서울 종로 선거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부족한 저에게 국회의원의 일을 맡겨주신 종로구민께 감사드린다”면서 “종로구 국회의원의 임무를 성심으로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출구조사 결과에 대해서는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에 많은 의석을 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경제 위축이라는 국난의 조속한 극복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이 종로에서 승리를 거둔 것은 정치적으로 많은 의미가 있다. 이 위원장은 전남 담양군·함평군·영광군·장성군에서만 내리 4선을 했다. 이번 총선에서 종로 당선으로 ‘호남 출신’이라는 지역적 한계를 완전히 뗄 수 있게 됐다.

정치 1번지 종로는 윤보선, 노무현, 이명박 전 대통령 등 이미 세 번의 전직 대통령을 배출한 곳이기도 하다.

민주당 압승도 이 위원장에게는 좋은 신호다. 이 위원장은 이번 총선에서 당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전국 각지를 종횡무진하며 민주당 후보들을 지원했다.

이 같은 총선 사령탑 역할은 당내 기반이 약하다는 이 위원장의 약점을 극복하는 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이 위원장은 이번 총선에서 후원회장을 맡은 후보만 40여명에 이른다. 총선을 계기로 당내에 그만큼 ‘이낙연계’가 늘어났다는 이야기다.

이 위원장은 당으로 복귀한 이후 숨가쁘게 총선 일정에 매진해온 만큼 당분간 숨고르기에 들어가 향후 진로를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현재 맡고 있는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당정청 코로나19 대응회의를 재가동하고,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재난지원금 등 코로나19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으로 보인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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