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나경원·이수진에 “언니 저 마음에 안 들죠?” 멘트 논란

MBC 개표방송 캡처

15일 치러진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 개표방송이 시작된 가운데 MBC 진행자가 서울 동작을 나경원 미래통합당 후보와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설명하다 “언니 저 마음에 안 들죠”라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서울 동작을 지역구는 이수진 후보가 득표율 50.5%를 얻어 나경원 후보(46.9%)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MBC는 이 후보와 나 후보가 접전 중인 상황을 전하면서 “언니 저 마음에 안 들죠”라는 표현을 덧붙였다.

이 발언을 두고 후보들의 표 대결을 마치 여성끼리의 감정싸움으로 묘사했다며 ‘여성 혐오성 발언’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현재 MBC 시청자 게시판에는 이 표현이 부적절하다는 항의글이 쏟아지고 있다.

한 네티즌은 “‘언니, 저 맘에 안들죠’라는 표현은 여성 혐오적인 표현”이라며 “MBC는 여성 정치인들의 정치를, 여성 정치인의 선거를 ‘여적여’로 생각하는 겁니까”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MBC에서 보는 여자 후보자들 간의 경합은 여자 간의 다툼 정도밖에 안됩니까”라고 지적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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