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꽃에 파묻힌 배현진… ‘울컥’ 감격한 당선 순간

연합뉴스

제21대 총선거 서울 송파을에서 배현진 미래통합당 후보가 친문 핵심인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2년 만에 치른 ‘리턴매치’에서 설욕에 성공한 셈이다.

15일 오후 6시 15분 발표된 KBS·MBC·SBS 등 지방파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 배 후보의 예상득표율 53.2%로 점쳐졌다. 43.3%로 점쳐진 최 후보 보다 약 10% 앞선 수치였다. 그러나 개표가 시작되고 접전을 거듭하면서 승리의 향방에 관심이 몰렸다.

밤 사이 개표가 진행되고 다음날인 16일 새벽에서야 배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됐다. 배 후보가 50.4%, 최 후보가 46.0%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로써 배 후보는 2018년 6·13 재보궐 선거에 이은 최 후보와의 리턴매치에서 승리했다. 당시에는 친문재인계 핵심인 최 후보가 득표율 54.4%로 배 후보(29.6%)를 여유 있게 따돌렸다.



배 후보는 당선이 확정되자 서울 송파구 선거사무소에 모인 당원들과 지지자들로부터 꽃목걸이와 꽃다발을 건네받았다. 감격스러운 표정을 한 채 이들과 손을 잡고 만세를 부르기도 했다. 그는 “지난 2년간 주민 여러분이 제게 큰 힘이 되어준 것처럼 이제는 제가 곁에서 든든하고 믿음직스러운 참모가 되겠다”며 “언제나 국민의 마음을 먼저 헤아리는 ‘국민 대변인’ 배현진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2년 만의 승리 요인에 대해 “꾸준히 주민들 곁에 머무른 성실함을 좋게 봐주신 것 같다”며 “신인 정치인인 제가 오랜 국회 경력의 최 후보를 돌파할 수 있을까 염려도 있었지만 당원들과 주민들 덕분에 담대하게 싸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지역에서 약속드린 것들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며 “헬리오시티 대단지 아파트 주민들과의 약속, 재건축 고민을 하는 송파 잠실주공5단지 주민들과 한 약속부터 차근차근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국민일보 신문구독



더 보기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