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동 미래통합당 당선인. 김 당선인 제공

“미래통합당이 대한민국 보수의 본질인 실사구시(實事求是)를 회복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

한국노총 중앙법률원 부원장 출신인 김형동 통합당 당선인은 4일 국민일보 인터뷰에서 국민들의 먹고사는 문제 해결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북 안동이 고향인 그는 안동·예천에서 당선돼 21대 국회에 입성한다.

김 당선인은 “보수 정당들이 과거엔 대한민국을 이끌며 먹고 사는 문제 해결에 크게 기여를 해왔다”며 “그러나 최근엔 보수 정당들이 이념만을 내세워 국민의 마음을 얻지 못했는데, 노동전문가로서 통합당이 먹고 사는 문제의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사법연수원 수료 후 한국노총에 들어가 15년 동안 노사 분쟁조정과 법률지원을 해왔다. 법률·노동 전문가로서 능력을 인정받아 통합당 인재영입위원회 러브콜을 받았고, 보수 텃밭인 안동·예천에 전략공천됐다.

김 당선인은 통합당이 노동계와 서민층으로 외연을 확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한국노총에서 많은 분이 선거 때 지지와 도움을 주시면서 노동자들이 겪는 구조적 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당부를 하셨다”며 “노동계와 협력해 일자리와 관련된 문제 해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사태로 경제가 어려워 일자리 나누기 등이 필요한데 노사가 서로 어떻게 양보하고, 합의해야 하는지에 대해 많은 경험과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당선인은 영세 자영업자 소상공인 보호를 위한 입법에 의정활동을 집중할 계획이다. 그는 “영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은 경제가 흔들리고 경기가 침체하면 바로 폐업으로 내몰리게 된다”며 “영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그리고 그들과 함께 일하는 노동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관련 법들을 다 손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결국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유기적 입법 활동을 펼쳐야 한다”고 했다.

김 당선인은 통합당 김은혜 당선인을 눈여겨보는 초선으로 꼽았다. 그는 “김은혜 당선인은 어려운 선거에서 경기 분당갑을 탈환하는 저력을 보여줘 상징성이 크다”며 “MBC 기자와 앵커, 이명박정부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이력에도 눈길이 가 21대 국회에서 협조하면서 같이 일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상헌 기자 kmpap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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