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매체 ‘뉴스툴라’ 홈페이지 캡처

전 세계 의료진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일선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전신 보호복, 일회용 장갑, 고글, 덧신 등으로 중무장하고 매일 환자들을 돌보다 보면 전신이 땀으로 젖는 건 예삿일이다.

러시아 툴라주 주립감염병원에서 근무하는 A 간호사는 더위를 이겨내기 위해 투명 보호복을 생각해냈다. 이 간호사는 병원이 너무 더워 투명 보호복 안에 비키니까지 입었다.

더위를 이겨내기 위한 독특한 방법이었지만, 과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19일(현지시간) 러시아 매체 ‘뉴스툴라’는 보건당국이 ‘과다 노출’을 이유로 해당 간호사에게 징계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A 간호사는 비키니가 보일꺼라고 전혀 생각하지 못 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당국은 보호복 등 의료장치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러시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9일 기준 29만9941명으로 30만명에 육박했다. 세계 2위 규모다.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러시아 일부 지역에서는 보호복 등 의료용품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의료용품 부족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의료진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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