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4·15총선 의혹 진상규명과 국민주권회복 대회에서 미래통합당 민경욱 의원이 투표관리관의 날인 없이 기표되지 않은채 무더기로 비례투표용지가 발견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21대 총선에서 인천 연수을에 미래통합당 후보로 출마해 낙선한 뒤 연일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민경욱 의원이 자신이 돌연 구속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했다.

민 의원은 21일 페이스북에 “가만히 생각해보니 저에게 많은 시간이 없을 수도 있겠다. 오늘 오후 3시까지 의정부지검으로 출두하라는데 괜히 투표용지를 훔친 잡범의 교사범이나 공범으로 덜컥 구속을 시킬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바로 결론(부정선거 증거 공개)으로 넘어가야 하는지 조금 고민을 해보겠다”며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제가 입수한 증거와 관련된 기자회견을 열겠다. 증거도 언론에 공개하겠다”고 했다.

앞서 민 의원은 지난 11일에는 투표관리관 날인이 되지 않은 투표용지를 공개하면서 부정선거의 결정적인 증거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검찰은 민 의원이 이번 총선의 부정선거 의혹을 주장하면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고발한 사건은 서울중앙지검에 배당했다. 선관위가 민 의원을 고발한 사건은 의정부지검에 배당된 상태다.

민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검찰 소환 관련 입장을 밝힌 뒤 곧바로 의정부지검으로 가겠다”고 밝혔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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