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22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시대의 아픔을 보듬고 치유해 나가는 일에 성큼 나서주었으면 한다”며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을 요청했다.

주 원내대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1주년을 하루 앞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노무현 대통령이 비극적 선택을 한 지 11년째다. 2009년 그날의 충격을 국민 대부분이 아직 지우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노대통령은 새로운 시대의 맏형이 되고 싶었지만, 구시대의 막내가 되고 말았다”며 “낡은 시대의 정치 관행에 짓눌려 운명을 달리 했다. 노무현 대통령의 불행은 우리 시대의 아픔”이라고 평가했다.

주 원내대표는 “봉하마을로 내려가는 마음이 무겁다. 박근혜 전 대통령,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사법처리가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라며 “대통령마다 예외없이 불행해지는 ‘대통령의 비극’이 이제는 끝나야 하지 않겠나. 두 분 대통령을 사랑하고 지지했던 사람들의 아픔을 놔둔 채 국민통합을 얘기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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