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스타벅스 서울 여의도지점에서 한 고객이 증정품을 받기 위해 커피 680잔을 주문했다.

지난 2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의도 스벅에서 누가 음료를 680잔 주문해 1잔을 가져가고 나머지는 프리퀀시만 채워서 가지고 갔대”라는 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 따르면 이 지점의 매니저는 직원들에게 음료를 만들도록 지시했고 고객은 커피 1잔만 챙겨갔다. 매니저는 나머지 679잔을 방문 손님들에게 무료로 제공해야 했다. 4100원짜리 카페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고 쳐도 680잔이면 278만8000원을 쓴 셈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이 고객은 스타벅스 프리퀀시 이벤트 요건을 충족해 증정품을 받으려고 680잔을 주문한 것으로 보인다. 스타벅스는 오는 7월 22일까지 음료 17잔을 구매하면 증정품을 나눠주는 ‘여름 e-프리퀀시’ 이벤트를 열고 있다.

미션 음료 3잔을 포함해 총 17잔의 제조음료를 구매하면 캠핑용품 ‘서머 체어’ ‘서머 레디백’ 등을 받는 행사다. 선착순으로 한정 제공된다. 이 고객은 이벤트 요건을 충족시켜 약 40개의 사은품을 챙겨갔을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중고사이트 캡처

스타벅스 이벤트 증정품은 온라인 중고거래사이트에서 웃돈을 얹어 되팔리고 있다. 희소성이 있다보니 음료를 마시면 공짜로 주는 가방을 비싸게 사고파는 것이다. 일부 중고거래사이트에선 개당 2만원부터 10만원 이상까지 판매되고 있었다.

네티즌들은 “무료로 커피 나눔하셨네” “진짜 대단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은품을 되팔기 위해 600잔 이상의 커피를 주문하는 것은 낭비”라는 댓글도 달렸다.

김지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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