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예배 회복의 날’ 지역과 교회 여건 고려해 시행키로

한교총, 전국교회에 방역 준칙 따르고 교회 내 체류 시간 최대한 단축할 것 독려

소강석(왼쪽) 목사가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한국교회 예배 회복의 날' 기자 간담회에서 캠페인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오른쪽은 문수석 한교총대표회장. 강민석 선임기자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대표회장 김태영 류정호 문수석)이 오는 31일로 예정된 ‘한국교회 예배 회복의 날’ 캠페인을 지역 사회와 교회의 여건을 고려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시행해 나가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여전히 확산 중인 시국을 고려한 조치다.

한교총은 “‘한국교회 예배 회복의 날’ 캠페인을 전개하던 중에 이태원 클럽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는 등 국지적인 지역감염이 잇따라 보고되고 있다”면서 “이에 캠페인을 준비 중인 전국교회에 감염병 확산을 막는 방역원칙을 준수하며 지역과 교회의 여건을 감안해 시행할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캠페인을 주관해 추진 중인 한교총 사회정책위원회(위원장 소강석 목사)는 전국 회원 교단 교회에 ‘교인 출석 목표치를 조정할 것’ ‘교회가 속한 지역사회 여건을 감안할 것’ ‘방역준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요청했다.

먼저 캠페인 당일 교회별로 80% 수준의 성도 출석률을 목표로 준비해오던 것을 수치적 목표 달성에 초점을 두기보다는 개별 교회의 장소, 방역 여건에 맞춰 준비해 달라고 했다. 또 일부 지역의 경우 여전히 지역사회로 감염이 퍼지고 있는 만큼 지역 상황에 따라 날짜를 조정하는 등 교회가 속한 지역사회 여건을 충분히 고려해달라고 했다. 교회 성도들이 교회 안에서 오래 머무르지 않도록 지도해줄 것과 방역준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도 요청했다.
'한국교회 예배 회복의 날' 캠페인 포스터. 한교총 제공

한교총은 “본 캠페인은 감염병 팬데믹(범유행) 상황에서 교회가 감염병 확산을 막으면서도 예배할 방안을 마련해야 하는 절박함을 반영한 ‘교회 행동’”이라면서 “한국교회는 교회의 첫째 목적이자 교인들에겐 영적 방역의 역할을 하는 ‘예배’의 새로운 실천모델을 찾아가고 있다. 방역 원칙을 준수하며 예배당 문을 열려는 것”이라고 캠페인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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