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대전시 서구 갈마동 둔산여자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올해 첫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를 치르고 있다. 연합뉴스

오는 27일부터 추가 등교 개학이 예정된 가운데 온라인상에서는 학생들을 중심으로 등교 개학 반대를 요구하는 해시태그 운동이 일고 있다.

25일 트위터의 실시간 검색어에는 ‘등교개학반대’ ‘학생들의 의견을 들어주세요’라는 해시태그가 인기 검색어로 등장했다.

이에 참여한 이들은 “코로나19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개학하지 말아달라. 오히려 확진자 수만 늘릴 뿐”이라며 등교 개학 반대를 위해 #등교개학반대 #학생들의 의견을 들어주세요 등을 트위터에 리트윗해달라고 요청했다.

등교 개학 반대 관련 트윗은 이날 오후 4시 기준 2만3000건을 넘어섰다.


이에 대해 누리꾼은 “어른들이 학교 가는 것 아니지 않냐. 적어도 한 번쯤은 학생들의 말을 들어봐야 하는 것 아니냐. 학교 가서 잘못하면 코로나19 걸리는 건 학생들이지 어른들이 아니다”라며 해시태그 운동을 지지했다.

학생으로 보이는 또 다른 누리꾼도 “개학이 그렇게 중요하냐. 학생이 실험체냐. 우리도 존중해 달라. 학생은 국민이 아니냐”며 개학에 대한 불안감을 호소했다.

하지만 교육부는 예정대로 등교 개학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4일 등교수업 추가 지원방안 브리핑을 열고 “27일부터 고등학교 2학년, 중학교 3학년과 초등학교 1·2학년, 유치원의 등교수업이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어 유 부총리는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우리 학생들의 등교수업을 무한정 미루지 않고 새로운 학교 안 방역과 학교 수업 방식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위기에 적극 대응하고자 한다”라며 “새로운 학교 방역, 새로운 학교 수업의 핵심은 학생 분산으로 학교 내 등교 학생 수를 조절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등교 인원이 전체 학생의 3분의 2가 되지 않도록 권고하며, 격주제·격일제 등 학사 운영 방안이 적용되도록 교육청과 협의해서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송혜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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