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최영수. 일레븐엔터테인먼트 제공

EBS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이하 ‘보니하니’)에서 폭행 논란으로 하차한 개그맨 최영수(35)가 EBS 앞에서 1인 시위를 시작했다.

25일 스포티비뉴스는 최영수가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에 있는 EBS 사옥 앞에서 1인 시위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최영수가 마스크와 모자를 착용한 채 ‘저는 결백합니다. 정정보도 부탁드립니다. 저는 폭행범도 가해자도 아닙니다’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있는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최영수는 이날을 시작으로 매일 EBS 사옥 앞을 지키겠다는 계획이다. 최영수는 “검찰의 혐의없음 처분에도 EBS는 아무런 사과가 없다”며 “갑작스러운 하차부터 검찰 결정이 나온 지금까지 폭행범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는데 이것만이라도 해결하고 싶다. ‘폭행범’이라고 한 EBS의 정정보도를 원한다”고 1인 시위를 시작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이미 나는 모든 것을 다 잃었다. 활동 복귀가 아닌 최소한의 명예 회복을 원한다”며 “EBS로부터 인간다운 사과라도 받고 싶다. 폭행범으로 낙인찍힌 이 억울함만이라도 풀고 싶다”고 말했다.

논란이 된 개그맨 최영수가 채연을 폭행하는 장면. 국민일보DB

지난해 12월 10일 최영수는 ‘보니하니’ 유튜브 생방송에서 동료 박동근(37)과 함께 미성년 출연자인 버스터즈 채연(15)을 상대로 폭행 및 성희롱성 욕설을 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당시 EBS 측은 “출연자 간에 폭력은 발생하지 않았다”며 ‘심한 장난’이라고 해명했지만 논란이 거세지자 최영수와 박동근의 출연을 정지시키고 해당 프로그램을 잠정 중단했다.

이후 최영수는 익명의 변호사에게 아동복지법 제17조(금지행위), 제71조(벌칙), 형법 제260조(폭행) 위반 혐의로 고발당해 지난 1월 검찰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지난 4월 최영수에 대해 ‘혐의없음(무혐의)’ 처분을 내리고 사건을 종결했다.

2003년 SBS 개그맨 공채 6기로 데뷔한 최영수는 SBS ‘웃찾사’에서 ‘그런거야?’ ‘귓밥 봐라’ 등의 유행어로 얼굴을 알렸다. 최영수는 현재 ‘아프리카TV’ BJ로 활동 중이다.

이화랑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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