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사용할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530호실. 김동우 기자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26일 국회 의원회관 530호실을 배정받았다. 현재 곽대훈 미래통합당 의원이 사용하는 방이다.

대부분 국회의원이 29일 방을 비울 예정이다. 도배 등을 이유로 미리 방을 비우거나 짐이 먼저 들어오는 경우도 있다. 곽 의원실 관계자는 "아직 윤 당선인 관계자로부터 연락이 오거나 짐이 들어온 것은 없다"며 "방 배정 소식을 들은 기자들이 방 내부를 기웃거리는 일은 많다"고 소개했다.

530호실은 이전까지 통합당 계열 초선 의원들이 사용해오던 방이다. 옆방에는 윤상현 무소속 의원이 사용하고 있다. 서향이며 가운데 통로를 끼고 있어 흡연자 보좌관들이 정보를 공유하기에 좋은 위치에 있다.

한편 윤미향 당선자는 정치권의 사퇴 요구에 대해 "고려하지 않는다"고 일축한 바 있다. 윤 당선자는 지난 18일 라디오에 출연해 "앞으로 의정활동을 통해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는 입장을 내놨다. 최민희 전 민주당 의원도 26일 라디오 방송에 나와 "윤 당선인이 되는 국회의원이 되는 것에 이용수 할머니가 저렇게까지 거부감을 보이실까 솔직히 이해가 안 된다"며 옹호하는 발언을 내놨다.

앞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2) 할머니는 25일 기자회견에서 "윤미향은 사리사욕 채우려 비례대표에 나갔다"고 밝힌 바 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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