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 르브론 제임스 인스타그램 캡처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가 흑인 남성이 백인 경찰의 가혹 행위로 숨진 사건에 분노를 표했다.

제임스는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제 이해하겠어? 아니면 아직도 모르겠어?(Do you understand now? or is it still blurred to you?)”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이어 ‘StayWoke(깨어있어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흑인 지역사회에 메시지를 전했다.


제임스가 올린 사진 속에는 이번 사건과 미국프로풋볼(NFL)에서 ‘무릎 꿇기’ 시위를 주도했던 콜린 캐퍼닉의 모습이 담겨있다.

캐퍼닉은 경찰의 총격으로 흑인이 사망하는 등 인종차별 논란이 컸던 지난 2016년 경기 전 미국 국가 연주 시간에 국민의례를 하는 대신 무릎을 꿇어 인종 차별에 항의했던 선수다.


또한, 제임스는 28일 인스타그램에 ‘I CAN’T BREATHE(숨을 쉴 수 없어)’라는 문구가 적힌 옷을 입은 사진을 게재하며 한 번 더 미국 내 인종 차별 현실을 지적했다.

앞서 제임스가 지적하는 사건은 지난 26일 발생했다.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는 위조 수표를 지닌 혐의로 백인 경찰에 강압적으로 체포되며 목이 눌려 사망했다.

이 영상은 당시 현장을 지나던 행인이 촬영해 소셜 미디어에 공유하며 알려졌고, 미네소타주는 물론 미국 전역에서 경찰의 강압적인 행위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졌다.

유승혁 인턴기자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