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캡처

미국의 한 결혼사진 업체가 교통사고로 예비 신부를 잃은 남성의 예약 취소를 거부하고 오히려 조롱한 사실이 알려졌다.

뉴욕포스트 등은 27일(현지시간) 저스틴 몽트니와 그의 여자친구 알렉시아 와트의 사연을 보도했다.

이 연인은 5월 23일 결혼식을 올리려 했지만 지난 2월 4일 예비 신부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몽트니는 비극적 상황에 슬퍼하다가 지난해 11월 예약해둔 결혼사진 업체에 환불을 요청했다.

그러나 업체 측은 이미 지급한 계약금 1800달러(약 223만원)를 돌려줄 수 없다며 “당신이 다음에 결혼할 때까지 계약을 연장해주겠다”고 말했다.

몽트니는 자신의 예비 신부가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까지 밝혔지만 환불을 거부당했다고 주장했다. 업체 측은 “유사한 사례가 없다. 법적 구속력이 있는 계약을 이미 체결했다”는 이유를 든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 캡처

이 일이 언론과 SNS 등을 통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해당 업체에 부정적 리뷰를 달며 비난했다. 업체 측은 ‘저스틴 몽트니 닷컴’이라는 사이트까지 개설해 맞대응했다. 업체는 “인생이 비열한 저스틴 같다”는 등의 조롱 섞인 글을 적었다가 비난 여론이 커지자 해당 내용을 삭제했다.

이후 업체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우린 예비 신부의 사고에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또 규정상 환불이 불가하다는 점을 계속 설명했다”고 해명했다.

서지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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