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3월 17일 대구 수성못 이상화 시인의 시비 앞에서 4.15 총선에 무소속으로 대구 수성구을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뉴시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 대표는 29일 “좌파 2중대 흉내 내기를 개혁으로 포장하면 우리는 좌파 정당의 위성정당이 될 뿐”이라며 김종인 통합당 비대위원장을 겨냥해 강하게 비판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10·26 박정희 전 대통령 시해사건의 원인(遠因)은 김영삼 의원의 국회의원 제명에서 출발했다. 김 의원의 외신 상대 발언을 이유로 폭압적인 제명을 하자 부마항쟁이 발발 했고, 이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강온파의 대립이 결국 10·26 박정희 전 대통령 시해 사건으로 이어진다”고 적었다.

이어 “광주 5·18 민주화 항쟁의 원인(原因)은 김대중 선생의 불법적인 체포 구금에서 출발한다”면서 “80년 3월 서울의 봄은 신군부에 의해 그렇게 피빛 항쟁으로 끝이 났고 다시 대한민국은 청동시대(靑銅時代)로 돌아 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러나 끝없이 민주화를 내세우며 항쟁한 결과 1993년 3월 진정한 김영삼 문민정부의 탄생으로 산업화·민주화 시대는 완성이 됐다”고 했다.

홍 전 대표는 “이제 우리는 더 이상 잘못된 역사의 인질이 되어선 안 된다. 인정 할 것은 인정하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가야할 역사적 책무가 우리에게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며 “압축 성장기에 있었던 보수·우파 진영의 과(過)만 들추어내는 것이 역사가 아니듯이 한국 사회의 현재가 있기 까지 보수·우파의 공(功)도 제대로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한국 보수·우파의 개혁은 이러한 역사적 인식에서 출발을 해야지 좌파 2중대 흉내내기를 개혁으로 포장해서는 우리는 좌파 정당의 위성정당이 될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중도개혁 노선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되자 이를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또 “보수·우파의 진정한 가치는 자유·공정·서민에 있다”며 “새롭게 출발하는 한국 보수·우파 정당에 대한 기대를 걸어 보는 만춘(晩春)의 아침이다”라고 말했다.

홍 전 대표 SNS 글 전문

10.26. 박정희 전 대통령 시해사건의 원인(遠因)은 김영삼의원의 국회의원 제명에서 출발 하였습니다.

김영삼 의원의 외신 상대 발언을 이유로 폭압적인 제명을 하자

부마항쟁이 발발 하였고

이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강온파의 대립이 결국 10.26. 박정희 전 대통령 시해 사건으로 이어 집니다.

광주 5.18.민주화 항쟁의 원인(原因)은 김대중 선생의 불법적인 체포 구금에서 출발 합니다.

80년 3월 서울의 봄은 신군부에 의해 그렇게 피빛 항쟁으로 끝이 났고

다시 대한민국은 청동시대(靑銅時代)로 돌아 갔습니다.

그러나 끝없이 민주화를 내세우며 항쟁한 결과

93.3. 진정한 김영삼 문민정부의 탄생으로 산업화,민주화 시대는 완성이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더이상 잘못된 역사의 인질이 되어선 안 됩니다.

보수.우파의 오만과 폭압에서 비롯된 비극의 역사를 되풀이 해서도 안되고 폄하 해서도 안됩니다.

인정 할것은 인정하고 새로운 세상를 만들어 가야할 역사적 책무가 우리에게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압축 성장기에 있었던 보수.우파 진영의 과(過)만 들추어 내는 것이 역사가 아니듯이

한국 사회의 현재가 있기 까지 보수.우파의 공(功)도 제대로 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한국 보수.우파의 개혁은 이러한 역사적 인식에서 출발을 해야지

좌파 2중대 흉내내기를 개혁으로 포장 해서는 우리는 좌파 정당의 위성정당이 될 뿐입니다.

보수.우파의 진정한 가치는 자유.공정.서민에 있습니다.

새롭게 출발하는 한국 보수.우파 정당에 대한 기대를 걸어 보는 만춘(晩春)의 아침 입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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