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백범 교육부 차관이 지난 11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등교수업 일주일 재연기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물류센터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수도권 내 방역지침이 사실상 사회적 거리두기로 전환된 것에 준해 수도권 내 유·초·중·고등학생들의 등교지침이 한층 강화됐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29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교육부는 전국적인 등교수업 일정을 계획대로 운영하되 감염위험이 높은 지역에 대해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역별 대응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달 3일 전국의 고등학교 1학년, 중학교 2학년, 초등학교 3~4학년이 등교하는 ‘3차 등교개학’이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수도권 학생들에게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준해 강화된 등교 지침이 내려졌다. 박 차관은 “수도권 지역에 대해 강화된 방역조치 기간동안 유·초·중·특수학교 내 밀집지역을 최소화하도록 원칙적으로 고등학교 전체 학생의 2/3 이내 등교, 유·초·중·특수학교 전체 학생의 1/3 이내만 등교한다”고 밝혔다. 이미 강화된 지침을 시행하고 있는 서울시 내 학교들에 대해서는 “새로운 지침을 적용하는 것이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지역감염 발생시 선제적으로 등교일정을 조정하는 조치가 이뤄진다. 박 차관은 “경기 부천과 인천 계양, 부평에 대해 조치한 것처럼 지역감염이 학교로 확산되지 않도록 과감하고 선제적으로 학교의 등교수업일을 조정하는 조치가 실시된다”며 “감염증이 학교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우려되면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즉시 해당 학교 또는 지역 전체에 대한 등교수업일을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수도권 등교 지침이 강화됐지만 등교 일정 변경이나 전면적인 등교 중지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박 차관은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전면적 등교 중지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김지애 기자 amo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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